신생아 전역 탈락! 도장으로 만들어서 보관하세요 :)
인테리어는 조리원 입소한 지 10일 정도 됐을 때 완전 탈락했대요.조리원마다 다르지만 제가 있던 조리원에서는 이렇게 소중하게 새하얀 케이스에 제대로 탈락된 시간까지 적어주셨습니다.엄마와 아기가 10개월 동안 하나로 묶여 있던 끈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간 것이 아기의 첫 독립이라는 생각에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전역하고 탈락했을 때 마음은 허전하고 감탄합니다.
탯줄 보관을 어떻게 해줄까 고민하다가 탯줄 도장을 생각했어요.인스타그램에 몇몇 유명 회사들이 보이더라고요
어떤 곳은 2023년 3월까지 예약이 꽉 찬 곳도 있고, 매달 정해진 날에 구매 링크를 오픈해서 선착순으로 구입하기도 하고.음.. 탯줄 대기 이제.. 저는 너무 급해서 (귀여운 건 빨리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다른 업체를 찾아봤어요.눈에 들어온 것은 천연석에 멋진 자연모양의 돌을 유심히 보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차별화되지 않아 궁금했어요.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엄마와>라는 회사에서 무려 핑크색!! 핑크색 탯줄을 보게 되었습니다.천연석이 아닌 인조석이기 때문에 수량에 제한이 없어 대기가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인조석의 장점은 파손이나 스크래치에 강하다는 것입니다.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바로 주문!!
제가 주문한 건 DIY로 수제 탯줄도장 세트거든요엄마 아빠가 직접 만들어 주시는 탯줄을 생각만 해도 너무 감동적이고 소중해요.
어려울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구성품은 위 사진처럼 탯줄을 넣을 공간이 파여있는 도장, 나무 집게, 용액 A/B, 압화 설명서대로만 하시면 됩니다.제 탯줄은 좀 넓어서 모양을 좀 바꾸고 싶었어요.물에 담가 불린 뒤 썰어 제때 모양을 내고 이틀 정도 완전히 말린 뒤 작업했습니다.용액 A, B를 섞어서 탯줄과 함께 넣기만 하면 됩니다.
케이스도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글씨체는 귀여운 글씨체가 많아서 좋았어요저는 디자이너 2구의 두다리로 제작하였습니다.
짜잔~ 수선화가 그려진 도장입니다.수선화속 탄생화이기도 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꽃말은 자신의 사랑, 자존심, 고결 신비제가 이소에 바라는 여성상이 그대로 담겨 있어 더욱 궁금하지요.탯줄은 아주 아름답고, 아주 고급스럽게 자리잡고 있어요.맡기고 하면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잡기는 어려웠겠지만 직접 만들면 손은 많이 들어도 만족도는 훨씬 높습니다.압화까지 해줘서 아주 여성스러운 탯줄이 달린 도장이 되었어요.탯줄만 덩그러니 들어 있으면 무섭기도 하지만 꽃이 들어 있으면 더 자연스러워요.
성인인 제가 잡았을 때 크기는 이렇습니다
아직 잡는 능력이 부족한 우리 아이가 잡으면 이 정도 사이즈 돼요.(하핫, 너무 귀여워) 엄마 취향 핑크인데 우리 딸 첫 도장으로 통장도 만들어 줘서 돈 많이 벌어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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